정의
종단은 버스 선의 양 끝에 케이블 특성 임피던스와 같은 값의 저항을 달아 신호 반사를 없애는 조치다. CAN에서는 선형 토폴로지의 양 끝을 120 Ω으로 종단하는 것이 권장된다.[1]
CAN 버스는 초당 수십만 번씩 전압이 바뀌는 전송선이다. 전송선의 끝에서 임피던스가 맞지 않으면 신호가 반사돼 되돌아오고, 되돌아온 파형이 수신기의 판정 임계 부근에서 신호를 흔들면 오류가 된다.[2] 종단은 이 반사를 없애기 위한 조치이며, 배선 규칙 대부분이 여기서 파생된다.
토폴로지와 저항
ISO 11898-2[3]가 정의하는 토폴로지는 하나의 twisted pair 선이고, 양 끝을 선로의 특성 임피던스와 같은 120 Ω 저항으로 종단한다.[2] 케이블은 특성 임피던스 120 Ω의 차폐 또는 비차폐 twisted pair로 규정된다.
종단 저항을 두 개의 60 Ω으로 나누고 그 사이에 커패시터를 접지로 연결하는 분할 종단도 쓰인다.[1] 이 방식은 버스 선의 고주파 잡음을 걸러 준다.
노드 안 종단 금지
종단 저항을 노드에 실으면 그 노드를 버스에서 떼어냈을 때 버스가 종단을 잃는다. ISO 11898은 이를 피하라고 권한다.[2]
스터브 길이
노드에서 버스 본선으로 갈라져 나온 스터브는 종단되지 않으므로 그 안에서 반사가 생긴다. 비트 샘플링이 비트의 끝 부근에서 일어나기 때문에, 스터브의 반사는 그 전에 충분히 감쇠해야 한다. ISO 11898은 종단되지 않은 스터브의 길이를 최대 0.3 m로 권한다.[2]
비트율과 버스 길이
고속 규격은 최대 1 Mbit/s에서 버스 길이 40 m, 노드 수 최대 30개를 기준으로 한다.[2] 물리 계층 선택지별 비트율 상한은 CAN 트랜시버에서 다룬다. 비트율을 낮추면 더 긴 케이블을 쓸 수 있다.[1]
| 버스 길이 | 비트율 |
|---|---|
| 40 m | 1 Mbit/s |
| 100 m | 500 kbit/s |
| 200 m | 250 kbit/s |
| 500 m | 100 kbit/s |
| 1000 m | 50 kbit/s |
이 상한은 케이블·커넥터·트랜시버를 포함한 실제 물리 계층 구성과 샘플 포인트 설정에 따라 더 짧아진다. 고속 전송용 케이블의 지연은 5 ns/m 이하여야 하며, 1 km를 넘어가면 전압 강하 때문에 dominant 비트가 안정적으로 검출되지 않아 더 굵은 단면적의 케이블이 필요해진다. 버스 레벨과 dominant 검출에 대해서는 CAN 버스 레벨을 참고한다.